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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현대차 인도 광고, 역대 최다 조회수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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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노션 월드와이드 제작 인도 현지 광고

한달 반만에 2억1500만뷰…인도 역대 1위

기존 1위 삼성전자 영상보다 두배 빠른 속도

“사연 받아 추가로 영상 제작할 것” 밝혀





광고기획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제작한 현대차 광고가 인도에서 역대 최고 조회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공개 뒤 한달 반 만에 조회수가 2억1500만뷰를 돌파해, 기존 1위였던 삼성전자의 광고보다 2배 빠른 속도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현대차 인도시장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아버지와 아들>편이 유튜브에서 2억1500만뷰를 돌파해 인도 역대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고 13일 밝혔다.

이노션 인도법인이 만들어 6월 말 공개한 영상은 기존 인도 역대 최다 조회수(2억950만뷰)였던 삼성전자 광고 영상을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인도 국민(13억명) 6명 가운데 1명이 영상을 본 셈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 내 전체 광고 콘텐츠 1위라는 기록도 세웠다.

삼성전자의 광고 영상이 유튜브 공개 8주 만에 1억뷰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영상은 한달 반 만에 2억뷰를 넘긴 것이어서 이례적이라는 것이 광고업계 평가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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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은 인기 원인을 가족애가 강한 인도 국민의 감성을 건드린 ‘감동 스토리’라고 보고 있다. 아들이 오래된 현대 엑센트를 중고차로 파는 과정에서 아버지와 함께했던 추억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오래된 차를 팔자는 아들과 이를 반대하는 아버지와의 갈등과 화해를 잔잔한 영상으로 다루고 있다.

영상 제작을 총괄한 이노션 인도법인의 탈하 나짐 제작임원은 “20년간 현대차가 인도시장에서 만들어 왔던 고객과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감동적인 스토리·연출·영상미에 집중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노션은 현대차와 관련된 인도 국민의 사연을 온라인,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접수해 10개를 추려, 영상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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