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개 자치구 '긴급폭염안전대책본부' 가동… 155명 비상근무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민·관·군이 주말과 휴일에도 폭염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5개 자치구는 각각 긴급폭염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55명이 휴일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는 폭염대응 총괄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며 전반적인 대응 상황 등을 실시간 점검에 나섰다. 5개 자치구 역시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무더위쉼터 등을 방문, 냉방기 작동상태 등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앞서 광주시는 자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무더위쉼터 한 곳당 전국 최고수준인 3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살수 차량도 도심 간선도로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가동됐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폭염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휴일을 포함해 긴급폭염안전대책본부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향토사단인 31사단 화생방지원대 역시 자치구, 소방본부 살수 차량 등과 함께 도심 살수작업에 동참했다.
찜통 더위에 민간부문의 참여도 빛나고 있다. 지원1동 자율방재단(단장 강금수)은 지난 4일 오후 동구문화센터 앞, 명문사우나 사거리 등에서 얼음물 500여 개 나눔행사를 진행하며 폭염대비 홍보물을 배부했다. 북구 자율방재단은 5일 오후 우산공원에서 미숫가루 및 생수 나눔행사를 실시하고, 폭염시 시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폭염대응에 함께 하고 있는 31사단장병과 광주시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8월 4일 기준 전국적으로 2696명(사망 3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광주가 76명(사망 0명), 전남이 209명(사망 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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