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6·13지방선거에서) 우리 후보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려져갔다. 선거기간 동안 우리당은 낡은 정치의 모습을 재현했다. 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과도 차별성이 없었다. 선거에 나간 후보들은 죽음의 계곡에 내몰렸다"며 "지금 우리는 죽음을 앞둔 심폐소생의 마지막 3분이 남아있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당의 존폐가 걸려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당 창당정신과 바른미래당 통합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우리 내부가 통합되고 정체성을 분명히 한 후에 양극단을 제외한 개혁세력을 통합하는 제3지대 정계개편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우리는 나보다는 장을, 당보다는 국민을 생각하는 '선민후당(先民後黨)'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며 "그동안 우리의 자세가 선당후사(先黨後私)였다면 이제 당리당략을 버리고 국민을 위해서는 당의 이익조차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선 '정당개혁'을 꼽았다. 그는 Δ상향식 공천 도입 Δ선거 6개월 전 공천시스템 확정 Δ후보 검증 강화 Δ원외인사 중용 등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손학규 전 상임전대위원장의 전대 출마설에 대해 "제가 망설이기도 하고 제일 불편하기도 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이라며 "출마선언 전 제가 찾아 뵙고 인사 드렸다. 존경하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분이라 지금 마음에 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