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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성폭력 의혹 교수 2명 해임·정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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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학생들을 성추행하거나 부적절한 언사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외국어대 교수 2명이 해임·정직 처분을 받았다.

5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지난 6월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그리스·불가리아어학과 K교수에 대해 해임 처분이, 중동·아프리아어과 S교수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각각 내렸다.

해임 처분은 교원에 대한 징계 중 파면 다음으로 높은 수위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해임된 교수는 3년 간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으며 재직연수에 따라 퇴직연금이 일부 삭감된다.

두 교수의 성추행 의혹은 대학가를 비롯한 사회 각계의 '미투(#MeToo) 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지난 3월 SNS 등을 통해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K교수가 뭉친 어깨를 풀어주겠다며 피해자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등 성추행을 했으며, S교수는 2008년 밥을 사주겠다며 불러 "모텔에 가자"고 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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