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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텃밭도 무용지물, 타이거 우즈 발목 잡은 ‘아이언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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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타이거 우즈가 샷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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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가장 선호하는 코스”라고 자신했지만 한 번 삐끗한 샷 감각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단일대회 최다승에 도전장을 내민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아이언 샷에 무너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클럽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교환하며 3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뒷심이 강한 우즈가 올 시즌 3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친 것 처음으로 50%대로 뚝 떨어진 아이언 샷의 정확도에 발목이 잡혔다. 그린 안착이 힘들어지고 평균 퍼팅도 1.89개로 좋지 않으면서 보기를 남발했다.

공동 28위가 된 우즈(3언더파 207타)는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한 저스틴 토머스에게 11타가 뒤져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이 대회 통산 8승을 자랑한다.

경기 후 우즈는 “볼 컨트롤을 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짚으며 “마지막 라운드는 다음주 PGA챔피언십을 위한 준비로 여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가 멀어진 가운데 대회 우승은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2위를 형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의 각축전이 불을 뿜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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