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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일본 문화에 빠져들고 있는 중국 게이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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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신 국제 박람회 센터에서 진행 중인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8'에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등을 소재로 한 다수의 굿즈가 전시되어 중국 현지의 일본 문화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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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차이나조이 현장의 부스에는 일본 캐릭터의 코스프레 복장을 하고 공연 및 모객을 진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며, 현장을 방문한 일반 관람객 역시 인기 캐릭터 혹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으로 분한 이들이 행사장을 이동할 때마다 마주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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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한 부스에서는 일본의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해 한중일 3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너의 이름은’의 여성 캐릭터의 복장을 한 채 바이올린으로 주제곡을 연주하는 등의 소규모 공연을 진행하는 등 일본 콘텐츠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중국 게이머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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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중국 게임을 생각하면 우선 떠오르던 무협이나 서유기 혹은 삼국지 등의 단골 손님들이 크게 준 대신 일본풍 미소녀 캐릭터와 이를 바탕으로 한 피규어,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운 게임들이 이번 차이나조이 기간에 다수 등장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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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규어 및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부스가 집중된 E관은 곳곳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징과도 같은 교복이나, 원피스, 나루토와 같은 인기 애니메이션의 코스프레를 한 이들로 가득한 것을 넘어 일본 전통 복장을 판매하는 매장까지 등장해 '코믹콘'을 연상시킬 정도로 게이머들의 열정이 가득했다.

이러한 모습은 과거 한국의 연예인들과 연예인들의 복장 및 댄스를 주로 내세웠던 과거의 모습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실제로 이번 차이나조이에서는 한국의 K-POP보다 일본의 보컬로이드 및 아이돌마스터, 러브라이브 등 일본의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소재로한 공연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소위 서브컬처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에 대한 선호도가 급속도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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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국 게이머들의 일본 콘텐츠에 대한 호감은 게임에도 그대로 이어져 소위 모에 게임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국의 개발사 룽청의 '소녀전선'을 필두로 한 다양한 컨셉의 미소녀 게임이 앞다투어 개발되는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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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중국 게이머들이나 마니아들은 중국에서 금기시 되는 요소를 건드리지 않으면, 한국보다 일본 콘텐츠에 대한 인식이나 받아들이는 속도가 월등히 빠른 것이 사실이다”라며,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등의 서브컬처에 열광하는 중국 게이머들이 늘어나면서 일본 보다 더 일본에 가까운 미소녀 게임이 중국에서 개발되는 등 일본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그 어느때 보다 높은 것이 지금 중국 게임 시장의 흐름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글 /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jun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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