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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펫 가전 보러오세요" 가전업계, 반려동물 박람회 모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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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산업, 자체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퍼비' 시연해 홍보

유진로봇, 로봇청소기 통해 반려동물 털 관리 적극 내세워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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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견·중소 가전업체들이 최근 반려동물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든 만큼 관련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이에 중기 가전업체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박람회 등에 참가해 반려동물 전용 청소기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관련 수요를 창출하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가전업체신일산업(002700)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펫서울 카하 2018’에 참가해 자사 반려동물가전 브랜드 ‘퍼비’를 전시했다. 펫서울 카하는 한국동물병원협회 등이 주최하는 국내 대표 반려동물 전문 박람회다.

신일산업은 이번 행사에서 △반려동물 공기청정 온풍기(4계절용) △사물인터넷(IoT) 항균 탈취 휘산기 △반려동물 항균 탈취 스프레이 등을 전시·판매했다. 이 밖에 △반려동물 전용 스파·드라이 △반려동물 자동 발 세척기 △자동 공놀이·급식기 △급수기(적정 온도 조절방식) △고양이 전용 장난감 등도 시연했다.

이중 반려동물 전용 스파·드라이는 목욕, 마사지, 드라이가 모두 가능한 제품으로 물속으로 공기를 분사, 공기방울을 만들어 반려동물의 털 속 목욕과 마사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일산업은 무더위에 지친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해 인기 여름가전인 서큘레이터와 냉풍기(아이스팬)도 내세웠다. 정윤석 신일산업 대표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명 시대에 걸맞게 반려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반려동물 가전 브랜드 퍼비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전문업체 유진로봇(056080)도 자사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를 갖고 펫서울 카하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유진로봇은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오메가’와 최신형 ‘아이클레보 A3’ 등 주력 모델을 전시하고 청소하는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도록 시연했다. 아이클레보 오메가의 경우 바닥에 반려동물 털이 많으면 자동으로 흡입력을 강화해 주는 ‘스마트 터보’ 기능을 탑재했다. 반려동물 털이나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도록 설계된 ‘V6블레이드’도 제품의 강점 중 하나다.

유진로봇은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든만큼, 향후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재 유진로봇 영업본부장은 “털 날림으로 매일 청소를 해야 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털 청소에 특화된 아이클레보 오메가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개발 단계부터 반려동물 가구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제품인 만큼 반려동물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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