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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로구, '여름방학 書堂교실'...효, 충, 예 체험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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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종로구는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오는 8월 8일부터 10일, 16일부터 18일 두 차례에 걸쳐 '여름방학 서당교실-안평대군의 호연지기를 경험하다"를 개최한다.무계원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면서도 어린이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돼 매해 여름�냽겨울방학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실존인물 '안평대군'의 삶을 바탕으로 역사의식 또한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 학부모와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올해의 경우에는 이전보다 한층 다양하고 내실 있는 체험교육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수업 1일차에는 훈장 선생님의 지도 아래 '효(孝)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선현들의 지혜가 깃든 '명심보감' 전통 예절 '공수법' 상호덕담 등을 배우고 '사자소학'을 필사한다. 체험교육 시간에는 민족의 활 ‘국궁’을 쏘면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경험을 해 본다.

2일차에는 '충(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태극기와 무궁화를 그려보고 본인과 부모님 이름을 붓글씨로 쓴다. 아울러 고서화 채색법을 배우고 일월도 평부채를 직접 만들며 민화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 3일차에는 '예(禮)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배례법과 명심보감 등을 배운다. 이밖에도 자효쌍친낙(子孝雙親樂),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붓글씨로 쓰면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가정의 평화와 화목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상은 초등학생 1~3학년이며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차수별 선착순 25명의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8만원이고 종로구민의 경우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접수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무계원이나 종로문화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영어, 수학 등 교과목을 열심히 학습하는 것도 좋지만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궁, 민화 등을 체험하면서 민족문화가 지닌 우수성에 대해 배우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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