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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썸머인테리어 가성비 갑, 1만원대 망사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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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Living] ⑥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썸머 인테리어’ 따라하기

조선일보

집안에 있던 겨울 인테리어 소품 대신 여름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마련하면 집이 훨씬 시원해 보인다. /H&M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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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날로 더워지는 바깥 날씨. 집에서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도 왠지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더운 인테리어 요소’가 남아있는 탓이다. 우리 집이 여름을 제대로 맞이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겨우내 창문에 달아둔 두툼한 커튼, 아늑한 분위기를 위해 소파 아래 깔았던 카펫, 포근한 색상의 쿠션 등 겨울 아이템이 아직 집안에 남아있다면,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치우자. 여름을 좀 더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집안의 시각적 온도를 확 낮춰줄 때다.

1. 얇고 가벼운 속커튼만 달아 환하고 가벼워진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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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원단으로 된 겉커튼(왼쪽)과 얇고 가벼운 소재의 속커튼. /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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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은 계절 상관 없이 사용해도 무관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1년 중 가장 더운 7~8월만큼은 집안을 답답하게 만드는 겉커튼을 떼고 속커튼만 걸어보라고 추천한다. 보통 겉커튼은 보온 효과를 주거나 빛을 효율적으로 가리기 위해 도톰한 원단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속커튼은 빛이 부드럽게 들어올 정도로 속이 비치는 원단이나 하늘하늘한 소재로 돼 있다.

창문에 얇고 가벼운 원단으로 된 쉬어(Sheer) 커튼을 걸어보자.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릴 정도로 얇아 시각적인 온도가 크게 낮아진다. 별도 비용 투자나 장식이 필요없다.

2. ‘가성비 갑’ 1만원대 망사 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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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망사커튼. /IKEA(왼쪽, 가운데), G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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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마땅한 속커튼이 없다면 일명 ‘모기장 커튼’이라고 불리는 망사 소재 커튼을 구입해 보자. 성글게 엮인 흰 망사 커튼에는 바람이 통하는 구멍이 뚫려 시원한 느낌을 내기에 제격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만원대 가격으로 살 수 있어 가성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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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크 패턴이나 레이스로 된 망사커튼을 달면 우아한 분위기가 난다. /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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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다양한 디자인의 망사 커튼이 나와있어 집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자녀방에는 기본적인 왕관, 별, 물방울 무늬를, 부부 침실에는 우아한 느낌을 내는 다마스크(반복적인 패턴으로 구성된 디자인)나 레이스 패턴을 추천한다.

3. 여름 바다를 닮은 블루 컬러 소품 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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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컬러의 아이템은 여름 바다를 떠오르게 한다. /weste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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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寒)색 계열에 속하는 블루 컬러는 공간의 시각적, 심리적 온도를 낮춰주는 데 도움이 된다. 집에 있는 빨간색이나 노란색 아이템은 다음 계절을 위해 잠시 다른 곳에 보관하고, 여름 바다가 절로 떠오르는 푸른빛 소품들로 우리집을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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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블루 컬러로 공간을 꾸미면 훨씬 시원해 보인다. /potteryb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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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소품은 아무래도 쿠션. 소파 위에 파란색 쿠션 몇 개만 둬도 집안이 한결 시원하게 느껴진다. 특히 보기에도 좋고 무난한 화이트와 블루의 조합이 가장 효과적이다.

4. 청량감 최고, 투명 아이템으로 가벼워진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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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나 플라스틱 소재로 된 소품은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감을 가져다준다. /nordic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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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청량감’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유리나 플라스틱같은 투명 소재 아이템을 활용하면 우리 집도 청량감 넘치는 공간으로 변신시킬 수 있다.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한 소품은 공간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 여름에 쓰기 가장 좋다.

굳이 유리 소재 아이템을 사지 않아도 된다. 다 쓴 유리병을 활용하면 손쉽게 투명 인테리어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병에 붙은 포장지나 라벨을 떼어내고 물을 담은 후 꽃을 꽂아보자. 큰 힘 들이지 않고 청량한 여름 맞이 소품이 완성된다.

[강은정 백석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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