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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영화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마코토 감독 월드투어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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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마코토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신카이마코토 데뷔 15주년 월드투어전’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3일 개막했다.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에서 시작해 중국, 대만을 거쳐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영화 ‘너의 이름은’을 비롯해 ‘별의 목소리’ 등 원화, 영상, 소품, 조형물을 통해 신카이마코토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다.

신카이마코토 감독은 2002년 애니메이션 ‘별의 목소리’를 1인 제작 시스템으로 관객과 평단에 신선함을 안겼고 이후 꾸준히 작품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별의 목소리(2002년)’를 시작으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2003년)’, ‘초속5센티미터(2007년)’, ‘별을 쫓는 아이(2012년)’, ‘언어의 정원(2013년)’, ‘너의 이름은.(2016년)’까지 총 6편의 원화 등이 전시됐다.

전시는 작품별 작화 자료, 그림 콘티, 장면 컷, 설정 자료, 색채 자료, 미술 자료, 기획서 등 애니메이션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된다. 또 작화팀, 미술배경팀, 색채설계팀 등이 치밀하게 협력하여 공을 들인 과정도 보여준다. 180도 와이드 스크린, 프로젝터 매핑 등으로 애니메이션 속의 명장면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벚꽃이 흩날리는 ‘초속5센티미터’의 한 장면이나 비오는 공원을 표현한 ‘언어의 정원’ 등은 잊지 못할 감각을 전해준다.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악과 관련해서도 록밴드 래드윔프스(너의 이름은), 하타 모토히로(언어의 정원), 쿠마키 안리(별을 쫓는 아이), 야마자키 마사요시(초속5센티미터) 등 OST에 참여한 뮤지션들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단편 작품과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영상광고도 곁들여졌다.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을 그대로 따라 그려 볼 수 있는 ‘스케치존’도 눈길을 끈다. 작품 속 캐릭터를 그려보는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일본과 대만 전시에서 선 보였던 굿즈와 이번 한국 전시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는 굿즈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9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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