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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파키스탄 유세 현장서 IS 추정 테러…후보자 등 128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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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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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파키스탄에서 총선을 앞두고 폭탄 테러가 발생해 후보자를 포함해 최소 128명이 숨졌다.

14일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퀘타 인근 마스퉁 구역 선거 유세현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이 테러로 유세 중이던 신생 정당 소속 후보를 비롯해 주민 128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사고 몇시간 뒤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에서는 25일 선거를 앞두고 유세 현장 곳곳에서 폭탄공격이 벌어지는 등 치안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날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반누의 유세 현장 부근에서도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 지난 10일에는 페샤와르에서 유세 현장을 노린 폭탄 테러가 일어나 22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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