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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사진으로 보는 세계] 꽃으로 물든 지상낙원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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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들판을 수놓은 플라워 카페트, 그 주위를 둘러싼 장엄한 산맥, 그리고 푸른 하늘. 이름 모를 수많은 꽃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듯 아름다운 풍광이 눈앞에 펼쳐진다. 고개를 돌리면 언덕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도 보인다. 그림 같은 이곳은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주에 위치한 카스텔루치오(Castelluccio). 매년 5월 말부터 7월까지 개화시기에 따라 용담, 수선화, 제비꽃, 미나리아재비, 클로버 등 피는 꽃 종류가 다르다고 한다.

대부분 사람은 이탈리아 여행을 할 때 로마나 베네치아, 피렌체, 나폴리 등을 떠올리지만, 이탈리아에는 숨어있는 보석 같은 소도시들이 많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대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만끽할 날을 기대해본다.

/탁시균기자 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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