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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700만원 지켜낸 비트코인…상장재료에 암호화폐 `각개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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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비트코인 가격 강보합권 등락

이더리움도 50만원선 재타진…리플·이오스 등은 약세

코인베이스, 제트캐시·제로엑스 등 5개 코인 상장 검토

美정부, 암호화폐 범죄·사기 적발 위한 태스크포스팀 발족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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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추가 하락을 막아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700만원선을 지켜낸 가운데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중 하나인 코인베이스가 5개 코인 상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나서자 코인별로 각개약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4% 정도 올라가 71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0.4% 올라 62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0.7% 올라 50만원선 탈환을 다시 시도하고 있지만 리플과 이오스 등은 약한 모습이다.

이날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베이스가 카르다노 ADA토큰,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 스텔라 루멘(XLM), 제트캐시, 0x(ZRX) 등 5개 코인을 상장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처럼 5개 코인의 잠재적인 상장 가능성을 언급하는 사전 예고를 내놓으면서 “이들 (상장 후보군)을 내부적으로는 물론이고 외부에도 동시에 공표함으로써 미래 투자 가능한 자산에 대해 고객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이들 코인이 실제 상장돼 거래될 지는 보증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날 코인베이스가 언급한 5개 코인은 장중 급등 양상을 보였다. 카르다노(ADA)가 저점대비 14% 가까이 급등했고 BAT는 27% 이상 뛰어올랐고 제트캐시가 26%, 스텔라가 12% 이상 각각 올랐다. 암호화폐 조정국면에서 상장 기대감이 일시에 분출되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달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 클래식 상장을 발표했고 이후 코인 가격이 상승한 바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이 상장돼 있다.

그러나 미국 당국의 암호화폐 불법행위 적발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한 것이 자칫 시장 활력을 위축시키지 않을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각종 범죄 및 사기행위를 적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 신설을 지시했다. 이 FT팀은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부장관이 맡게 됐고 연방수사국(FBI)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무역위원회(FTC), 소비자금융보호청(CFPB) 등이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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