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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경영계 "최저임금 8350원 결정 심각한 우려, 업종별 구분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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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내년 적용 최저임금 8350원으로 결정..올해보다 10.9% 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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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장에서 열린 14차 전원회의가 사용자위원들의 불참 속에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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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계가 내년 적용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4일 '2019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경영계는 또다시 이뤄진 최저임금 고율 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부는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여건과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서는 등 우리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이 이미 세계 최상위권에 도달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경영계는 앞선 최저임금 심의과정에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강력히 주장했다.

경총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속에서도 어려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다소나마 경감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이라며 "하지만 구분 적용이 부결되고 두 자릿수의 최저임금 인상이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됨으로써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한계 상황으로 내몰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은 반드시 시행돼야 하며,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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