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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 상무부 ZTE 제재 해제, 미중 대화 재개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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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블룸버그통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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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양재상 기자 = 미국 상무부가 13일(현지시간) 중국 통신기기 제조업체 ZTE(중국명 중흥통신)에 대한 제재를 완전히 해제했다. 이에 따라 ZTE는 미국 업체들과의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ZTE는 미국 상무부와 합의한 내용에 따라 모두 14억 달러의 벌금을 물고 미국에서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ZTE가 북한 및 이란에 휴대폰 부품을 제공한 혐의로 미국 부품 공급업체에게 앞으로 7년간 ZTE에 부품을 공급하지 말 것을 명령했었다.

그러나 상무부와 ZTE가 벌금 14억 달러에 합의함에 따라 미국 업체들은 다시 ZTE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ZTE은 미국 상무부의 조치에 따라 파산위기에 몰리는 등 고전했으나 상무부의 이번 조치로 기사회생하게 됐다. ZTE는 이번 사태로 약 30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미중의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미중이 대화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미중은 미국이 추가로 2000억 달러의 중국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한 뒤 대화가 끊긴 상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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