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연속으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을 견지했지만 '불확실성 확대'를 언급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 진단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지난 6월 발표된 경제동향에서는 '설비투자와 소비가 일부 조정을 받았다"고 했지만 이번에는 '일부'란 단어를 뺐다. 조정 상황이 일시적·부분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기재부는 세계 경제의 개선 흐름, 수출 호조, 추가경정예산 본격 집행 등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어려운 고용 상황, 글로벌 통상 마찰,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국제 유가 상승 등은 위험 요인이라고 꼽았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다음 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2% 후반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석 기자(com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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