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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인랑’ 허준호, 숨막히는 존재감 발산하는 ‘악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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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배우 허준호가 존재만으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11일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측은 특기대 해체와 권력 장악을 노리는 공안부장 이기석 역을 맡은 허준호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허준호는 '인랑'에서 악의 결정체인 공안부장 이기석 역으로 특별한 출연을 예고했다.

이기석은 권력의 핵심에 위치했던 국가정보기관인 공안부의 수장이다. 그는 남북 정부가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새로운 경찰조직 특기대의 등장으로 입지가 약해지자 다시 권력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인물이다.

그는 특기대 출신으로 공안부 차장의 자리에 오른 한상우(김무열 분)를 브레인이자 자신의 오른팔로 두고 쥐락펴락한다.

허준호는 '인랑'에서 특기대 말살을 위해 막후에서 스캔들을 조작하는 공안부장 역으로 목표 앞에 물러서지 않는 막중한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압도하게 된다.

허준호는 "시나리오를 보고 굉장히 어려웠지만, 기분이 좋았다. 이기석의 감정을 기승전결에서 결로 상승시켜야 되니까 고민이 많았다. 주변 인물들의 호흡에 맞춰서 튀지 않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이기석 공안부장은 '인랑'에서 악의 결정체이면서 배후에 있는 인물로,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뚜렷하고 강렬해야 한다. 허준호가 가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악의 정점에 있는 이기석을 잘 표현해줬고, 무표정일 때와 부드럽게 말할 때 오히려 소름 돋게 만드는 존재감으로 영화에 엄청난 힘을 보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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