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뉴욕마감] 1% 안팎 급등세…2Q 순익 '21% 급증' 기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은행주, 산업주,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실적 강세를 기대한 영향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20.11p(1.31%) 상승한 2만4776.5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4.35p(0.88%) 오른 2784.17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81p(0.88%) 상승한 7756.20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7개가 상승했다. 금융주가 2.32% 올랐다. 에너지주와 산업주도 1.48%, 1.81% 뛰었다.

JP모건, 웰스파고, 씨티그룹은 오는 1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은 2분기 어닝시즌 첫날이기도 하다.

BB&T자산관리의 버키 헬윅 수석 부대표는 은행주가 경기 강세, 추가 자사주 매입(바이백) 계획 덕에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간 무역마찰에 따른 불안감을 덜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의 제품 340억달러 규모에 수입 관세를 부과했다. 수개월간 이어졌던 양국의 무역마찰 수위도 고조됐다.

헬윅 부대표는 "(무역마찰 수위가) 고조되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지난 6일 무역전쟁에 돌입하기까지 불안감은 꽤 컸다"라면서도 "현재 시장은 세상이 망하지 않았다는 점을 자각했고, 이제는 강력한 어닝 시즌을 앞두고 있다. 증시에 자금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내놓은 글로벌리서치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S&P500지수 소속 업체들의 주당 순이익은 상향 수정됐다. 1분기 실적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강세였고, 유가가 높았기 때문이다.

톰슨로이터의 자료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S&P500지수 소속 업체들의 2분기 순이익 성장률은 지난 4월부터 조금씩 올랐다. 최근 전망치는 21%다.

건설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는 4.11% 상승해 산업주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에 트위터는 5.38% 하락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트위터가 지난 5월 7000만개의 유령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치가 사용자수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3.11% 올랐다. 앞서 자동차뉴스전문 사이트 일렉트렉은 이 업체가 중국 내 모델X와 모델S의 판매가격을 2만달러 이상 올렸다고 보도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은 10.78% 급등했다. 미국 IT전문 매체인 리코드는 이 업체가 인수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ranci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