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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살기좋은 아파트] 소형 저층 최우수상 / 큰별종합건설 `오산교육도시 스타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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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22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소형·저층주택 부문 최우수상(국토부 장관상)의 영예는 큰별종합건설 '오산교육도시 스타팰리스'가 차지했다.

경기도 오산시 궐동에 위치한 오산교육도시 스타팰리스는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이며 3개 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10개 층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44가구가 들어간다.

A타입(전용 72㎡)과 B타입(전용 62㎡)으로 구성된 주택은 1인 가구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A타입은 침실과 넓은 거실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했다. 층간소음을 최소화하고 저감 설계를 적용했다. B타입은 1인 가구 맞춤형 공간으로 편리한 동선과 공간 활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큰별종합건설은 '공간 기획'에 초점을 맞춰 오산교육도시 스타팰리스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초창기에는 공간을 채우기 위한 디자인에 집중하다 보니 무의미한 혼란만 반복됐다. 시행착오 끝에 큰별종합건설은 발상을 전환해 빈 공간을 창의적으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 하나의 빈 공간에 사람·디자인·소프트웨어를 적절하게 접목해 공간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서도 디자인으로 차별화해 기존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르게 만들었다.

큰별종합건설 관계자는 "다채로운 휴식 공간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 공간, 안전 공간, 행복 공간 등 공간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며 "공간별로 가치를 부여하고 새로운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건강 공간은 1~13층 계단에 마련됐다. 운동 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힘들고 지루한 계단을 재미있는 계단으로 바꾸기 위해 층마다 재미있는 글과 계단 걷기의 건강 효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7층에는 '힘드시죠! 여기는 7층입니다. 반 정도 왔습니다. 잠시 휴식을…'이라고 적혀 있고, 8층 계단엔 '8층까지 칼로리 소모량은 약 32㎉이며 건강수명은 13분이 연장됐습니다'라는 글을 적어놨다.

외관 디자인 역시 회사가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호텔을 보는 듯이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 디자인이 눈에 띈다. 해의 높이와 시간대별로 다른 느낌이 들도록 '트리컬러 석재시공'을 적용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자형 수직 계단 디자인은 햇빛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설계 시공을 적용했으며, 어두운 주차장에도 밝은 느낌을 주기 위해 문양과 색감을 차별화했다.

오산교육도시 스타팰리스가 위치한 오산은 수원, 평택, 화성 동탄, 안산 등 제조업 기반 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주변 도시에서 젊은 직장인들과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지를 찾기 위해 오산 궐동으로 몰려들고 있다. 궐동 인근은 '원룸 벨트'라고 불릴 만큼 원룸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회사 관계자는 "큰별종합건설 브랜드인 '스타팰리스'는 밤하늘에 찬란히 빛나는 별처럼 아름답고 웅장한 건축물을 짓겠다는 회사의 포부를 품고 있다"며 "무엇보다 입주민의 편리함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목 큰별종합건설 대표
"30년 건설현장서 쌓은 노하우 고스란히 담았죠"

매일경제

"우리 생활 중에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 공간을 견고하고 아늑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종목 큰별종합건설 대표는 제22회 매경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소형·저층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본인 스스로 '완벽한 흙수저'라 밝힌 이 대표는 30년간 건설 현장을 오가며 느낀 많은 것들을 '오산교육도시 스타팰리스'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0년 동안 건설 현장에서 가슴속 깊이 느낀 점은 흙은 생명의 근원이자 가능성이란 것"이라면서 "과거 어렵고 힘들 때마다 환경과 세상을 원망하지 않았고, 생각을 크게 가지려는 노력을 하였으며, 현실 상황을 포용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설경기 체감온도가 최저치를 가리키고 있는 암울한 시간 속에서도 이 상이 보다 더 큰 꿈을 키우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었다"며 "한층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에게 신뢰받고 믿음을 주는 착한 건설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심각한 청년 실업률에 대해서도 "포부를 작게 말하면 미래에 희망이 없는 만큼 누구든 생각을 키운다면 큰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저와 같은 흙수저도 고생 끝에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까지 설 수 있었던 것처럼 희망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후원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협력업체와 임직원들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몸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 이지용 차장(팀장) / 최재원 기자 / 박인혜 기자 / 전범주 기자 / 손동우 기자 / 정순우 기자 / 용환진 기자 / 추동훈 기자 /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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