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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살기좋은 아파트] 미래선도설계디자인 최우수상 / 동양건설산업 `미사역 파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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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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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미래선도설계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은 동양건설산업의 '미사역 파라곤'이 차지했다. 동양건설산업의 미사역 파라곤은 지난 5월 말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04.9대1을 기록하며 역대 수도권 3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청약 대박을 기록한 것은 합리적인 분양가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는 입지적 요건도 작용했지만, 동양건설산업의 탁월한 설계·디자인 능력도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일경제신문이 미사역 파라곤을 살기좋은 아파트 미래선도주택 설계·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으로 선정한 이유다.

미사지구 C1블록에 짓는 미사역 파라곤은 지하 3층∼지상 30층 8개 동에 아파트 925가구가 입주하게 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판매시설인 '파라곤 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 102㎡형 462가구, 107㎡형 229가구, 117㎡형 232가구, 195㎡형 2가구 등 모두 925가구로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희소한 중대형 최고급 아파트로 구성됐다. 국내 주택시장에서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다. 관리비가 비쌀 뿐 아니라 개별 동의 방향과 단지 전체 설계 면에서 아파트에 비해 일조량이나 쾌적성이나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미사역 파라곤은 주상복합임에도 중대형 아파트 같은 설계를 뽑아내 견본주택에 들른 수요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다. 주상복합 중에는 단지를 중앙광장 주변으로 병풍처럼 두르면서 북향이 나오는 곳도 많았는데, 미사역 파라곤은 전체 단지를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내부도 기존 아파트와 최대한 유사하게 설계해 주상복합의 좁아 보이는 단점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형식은 주상복합이지만 내용은 중대형 아파트처럼 뽑아냈다는 얘기다.

미사역 파라곤의 최대 장점은 지하로 미사역과 바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설계를 반영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 대지를 마지막에 분양했고, 여기에 동양건설산업이 '미사 마지막 아파트'를 지었다. 지하철 역세권도 아닌 '지하철을 지하에 깔고 있는' 아파트의 가치는 엄청나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은 늦어지긴 했지만 개통이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9호선 연장 사업도 예고됐다. 5호선 미사역 개통 시기는 2019년 6월, 9호선 연장 사업 완료 시기는 2025년께로 예상된다.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1층이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고, 미사역 2개 출구가 지상층과 이어진다. 특히 지상층 중앙으로는 세계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약 66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대중교통과 자가 차량은 물론 도보 이용자 동선이 모두 교차하는 '만남의 광장' 기능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이 단지는 성큰광장을 중심으로 순환형·가로형 등 독립 매장을 구매자 기호에 맞게 구성해 쾌적한 구매동선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대단지 주거 수요는 물론 인근 지역 유동인구를 배후로 유명 앵커테넌트(높은 집객력을 보유한 핵심 점포)를 비롯한 다양한 매장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전용 테라스, 옥상정원 등 휴게공간과 파티공간, 이벤트 공간, 카페 등 문화 레저 공간도 함께 구비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주거 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입주와 함께 인근 상주인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강동첨단업무단지(2015년 완공)는 현재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본사를 비롯해 세스코, 한국종합기술, 세종텔레콤 등 10여 개 기업 직원 1만5000여 명이 상주하고 있다. 여기에 2020년 조성 예정인 강동엔지니어링 복합단지와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까지 기업체 입주를 마치면 상주인구는 총 7만여 명에 이르게 된다.

우승헌 동양건설산업 사장
명품 파라곤 명성 이어 지역 랜드마크로 키울 것

매일경제

우승헌 동양건설산업 사장은 "미사역 파라곤이 제22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은 명품 브랜드 '파라곤' 아파트를 짓는 동양건설산업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이자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 사장은 "고객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는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는 물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미사역 파라곤'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파라곤' 브랜드의 소망을 담아 지역 랜드마크로서 손색이 없도록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명품 아파트 브랜드인 '파라곤'으로 유명한 동양건설산업은 1968년 건설산업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항만, 철도, 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플랜트 건축 분야에서 한국 경제 발전과 함께 성장했다. 특히 올해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양건설산업은 올해 초 '고객감동, 행복나눔, 자기개발'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전 임직원이 또다시 다가오는 반세기를 준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동양건설산업의 의지는 최근 주요 수도권 신도시에서 연이은 분양 성공으로 이어졌다. '세종 파라곤' '고덕 파라곤' '동탄역 파라곤'에 이어 이번 '미사역 파라곤'까지 청약 열풍을 일으키며 최단기 '완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올해 서울 강남 고급 아파트로 알려진 파라곤 브랜드 위주로 4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한 하남 미사지구를 비롯해 서울 양천구 등에서 '파라곤' 브랜드를 선보인다. 강남과 수도권 지역에서 얻은 명품 아파트의 명성을 전국구로 점차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특별취재팀 = 이지용 차장(팀장) / 최재원 기자 / 박인혜 기자 / 전범주 기자 / 손동우 기자 / 정순우 기자 / 용환진 기자 / 추동훈 기자 /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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