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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세계 부자 1~3위는 IT기업 창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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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자산 가치 91조원… '투자 귀재' 버핏 제치고 3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34)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7)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제치고 세계 갑부 순위 3위에 올랐다.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제프 베이조스(54) 아마존 CEO와 빌 게이츠(62)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에 이어 부자 서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인 6일 페이스북의 주가가 2.4% 오른 덕분이다.

조선일보

(왼쪽부터)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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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사상 최초로 IT 기업 창업자들이 세계 갑부 1~3위를 휩쓸었다"며 "기술 산업이 부(富)를 가장 많이 창조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저커버그의 자산 가치를 816억달러(약 91조 1472억원)로 평가했다. 이는 버핏보다 3억7300만달러(약 4166억원)가 많은 수준이다. 페이스북은 올 3월 개인정보 유출 파문을 빚으며 창업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당시 페이스북의 주가는 하루 만에 6.8% 폭락하며 367억달러(약 41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하지만 저커버그가 지난 4월 미국 상원 청문회를 무난하게 마무리 지은 것을 시작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 페이스북 주가는 3월 이전 수준으로 반등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500대 갑부들의 총자산에서 IT 기업가들이 차지하는 규모는 전체의 5분의 1에 달한다고 전했다.

[오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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