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4 (월)

한화, 포수 엄채용 폭행·불미스러운 사생활로 방출 결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한화, 포수 엄채용 폭행·불미스러운 사생활로 방출 결정.(사진=한화이글스 엠블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 엄태용 선수가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자 구단측은 엄태용을 퇴단 조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는 22일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상해를 입혀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용이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 구단은 더는 엄태용과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마침 엄태용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다고 해 KBO에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엄태용은 폭행했던 여성과 여성의 지인 남성으로부터 금품 요구 협박을 받았고, 2017년 3월 맞고소를 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엄태용은 해당 여성과 합의를 했지만, 상해죄는 합의와 무관하게 검찰 기소가 가능한 사안이어서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화는 엄태용을 둘러싼 일을 확인한 뒤,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보고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일이 터졌다. 엄태웅은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한화 구단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엄태웅을 방출하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애초 젊은 선수의 미래를 위해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자 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일단락되지도 않은 상황에 또 다른 일에 연루된 것은 프로야구 선수로서 준법 의식과 자기관리 의욕이 결여돼 있다고 판단해 결국 퇴단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안민 기자 peteram@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