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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글로벌기업들과 `초연결 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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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왼쪽)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오른쪽)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신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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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초(超)연결 경영'이 본격화, 굵직굵직한 글로벌 리딩사들과의 제휴협약이 잇따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 사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속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인식, 과감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방향을 '초연결 경영을 위한 Deep CHANGE'로 설정했다. 핵심 사업부터 기존 방식을 탈피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초개인화 수준의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우버, 페이팔, 페이이즈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이종업종과 제휴도 추진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와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한FAN'과 에어비앤비 플랫폼으로 차별화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 고객은 신한FAN으로 에어비앤비를 편리하게 예약하고, 즉시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에어비앤비 숙소 'Top 100 특별 기획전' 등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한FAN은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모여 차별화하고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대표 생활결제 플랫폼이다.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메인 기반인 신한FAN은 약 950만명 이상의 고객이 연간 7조5000억원이 넘는 결제서비스를 진행한다. 간편결제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지불결제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불결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에어비앤비 이용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베이스(DB)구축과 이용 유도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신한카드 회원 중 매월 70만~80만명의 고객이 국내외 숙박 업소를 이용 중이다.

임영진 사장은 최근 글로벌 온라인여행 예약 플랫폼인 호텔스닷컴과도 제휴 협약을 맺었다.

호텔스닷컴은 전세계 200여 개국에 걸쳐 66만개 이상의 숙박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로,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익스피디아(Expedia)의 자회사다. 양사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여행 수요에 대해 업계 최고의 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신한FAN 내에 호텔스닷컴 전용 페이지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하는 신한카드 고객에게 상시할인 및 호텔스닷컴 리워드 혜택 동시 제공 등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스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대부분 숙박시설에 적용한다.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라면 다양한 호텔을 파격 할인가격으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볼 만 하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 양사 플랫폼간의 연결 마케팅을 통해 시즌별 차별화한 추가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한FAN 간편결제도 추가해 고객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등 상호협력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올해 초연결 경영을 통한 국내 디지털 10대 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천명했다. 에어비엔비와 호텔스닷컴 전략적 제휴 역시 초연결 경영의 연장선상이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는 차별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신수익원 발굴모델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임 사장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이종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서비스 강화 및 신사업 추진뿐 아니라 커넥티드 카, IoT, 인공지능(AI) 등 유망업종에 대한 지분 투자, 인수합병(M&A), 합작벤처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상품 서비스부터 사업구조 개선, 디지털 사업 라인 강화를 통해 국내 디지털 10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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