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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고졸취업 활성화` 내달 대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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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취업을 먼저 선택한 고교 졸업자도 이후 대학 진학 등 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방안'을 다음달 중 내놓기로 했다. 현재 노동시장에서 고졸 인력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2018년도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청년층 실업률은 10%에 육박하고 체감실업률은 20%까지 치솟고 있는데도 중소기업은 만성적인 구인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자 고졸 인력의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관계부처 장관들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실제 노동시장에서 대졸 이상 인력은 초과공급 상태인 반면 고졸 인력은 초과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2026 중장기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10년 후 노동시장에서 대졸 이상 인원은 75만명이 초과공급인 데 반해 고졸자는 초과수요 인원이 11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기업·학교 현장 의견을 수렴해 선취업·후학습 활성화 지원을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매년 개최하는 '고졸 취업 박람회'가 '선취업·후학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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