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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폭염 기승…서울 32도 원주 34.8도 곳곳 올 최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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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북·광주·전남·대구·경남북 폭염주의보…주말도 불볕더위

연합뉴스

'더위에는 물놀이가 최고, 성내천 물놀이장 개장'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가 하루 지난 22일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전국 곳곳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0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홍천(33.9도), 양평(33.7도), 영주(33.6도), 춘천(33.4도), 상주(33.2도), 충주(32.7도), 수원(32.6도) 등에서도 올해 들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으로 측정한 낮 최고기온의 경우 원주 부론면이 34.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 지방은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인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강원, 충북, 전남, 광주 등 일부 지역에 대해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에는 강원, 경북, 경남, 대구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표된다.

더운 날씨는 이번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내일과 모레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그 밖의 내륙 지역에서도 낮 기온이 31도 이상 지속되는 곳이 늘어남에 따라 폭염 관심 지역이 확대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토요일인 2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오후부터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24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장마전선은 당분간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다가 25일 무렵 차차 북상해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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