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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더벨]신성이엔지, 신성FA 지분 80% 매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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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 강철 기자] [부채비율 200%로 하락…에너지-그리드 연결기업으로 성장]

더벨|이 기사는 06월22일(16:4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신성FA 지분 80%의 매각을 완료했다.

신성이엔지는 22일 신성FA 주식 1600만주(지분율 80%)를 중국 시아선인베스트먼트(Siasun Investment)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으로 104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신성이엔지의 재무구조는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2017년 말 기준 740%인 부채비율은 200%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 측은 "신성FA의 시장 확대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 최대 로봇 기업인 시아선그룹과 지분 매각을 논의했다"며 "고부가가치 공장 자동화 장비 개발을 위해 양사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시아선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대규모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제품보다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고밀도 태양광 모듈을 하반기부터 생산한다. 이 모듈은 영농형 태양광, 건물 옥상 등 한정된 면적에서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신개념 공기 청정기, 에어샤워 제품도 생산한다. 일반 아파트, 건물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새로운 시장에 들어가는 제품인 만큼 단기간에 지배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각종 전시회에 출품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고객들이 계약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당사의 주력 제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의 태양광 공장은 클린에너지 기반의 고도화 스마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용인 공장은 태양광으로 양산한 전력을 대용량 저장 장치(ESS)에 모아둔 후 필요할 때마다 다시 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 그리드를 통한 전력거래 플랫폼도 구축한다. 시스템이 만들어질 시 가상 발전소를 통한 전력 거래가 가능하다. 이는 에너지 신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블록체인 활용과 밀접하게 연계된다.

회사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 자금을 활용해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에너지와 그리드를 연결하는 뿌리가 튼튼한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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