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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충격 배신'…손흥민과 계약 연장 대신 '새 얼굴' 찾기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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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연장 계약은 언제쯤 이뤄질까.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 대체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축구 매체 '풋볼 토크'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내년에 에스파뇰의 공격수 하비 푸아도 영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푸아도는 인상적인 커리어를 쌓으면서 토트넘의 관심을 끌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푸아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푸아도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손흥민의 백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손흥민의 후계자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17살 마이키 무어가 옵션으로 떠올랐지만 아직 손흥민을 대체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그가 1군에 합류할 준비가 될 때까지 푸아도와 합리적인 계약을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윙어 푸아도는 뛰어난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로 언제든지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그는 에스파뇰에서 통산 48골 15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8경기서 3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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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흥민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여기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 대신 푸아도 영입으로 손흥민의 대체자를 확정 지으려는 모습이다.

축구 매체 '풋볼 트랜스퍼'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고 한다. 그가 자유계약으로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26년까지 머물게 할 계획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계약 연장 전략을 구단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손흥민을 한동안 팀의 핵심 선수로 유지하려는 목적도 있다.

계약 연장만을 선택한 것은 구단이 30대 선수를 장기적으로 고려하지 않는 유럽 구단 정책과 일치하는 모습이다. 손흥민이 32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동료들을 통솔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확실한 골잡이가 없자 손흥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10도움으로 득점 순위 공동 8위에 올랐다. 공격 포인트는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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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손흥민 재계약 소식은 2023-24시즌 초반부터 나왔다. 토트넘은 유럽 톱 클래스 공격수였던 케인을 다른 팀에 보내줬기에 손흥민을 반드시 지키려는 각오였다. 토트넘 주전급 선수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영향력을 뻗치고 있어 라커룸의 정신적인 지주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낸다면 숙원의 과제였던 우승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3월 "레비 회장까지 직접 나서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다"고 알렸다. 올해 여름 재계약에 도장을 찍을 거라며 큰일이 없는 한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거란 보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가 달라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레전드 대우를 하지 않는다'라는 여론이 팽배했다.

이런 상황에서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한 뒤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손흥민의 1년 연장 계약은 전략적인 의미가 있다. 추가로 1년을 확보한 이후 장기 재계약 초석을 다지기 위함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영향력과 입지를 생각했을 때, 새로운 계약으로 묶는 건 필수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1년 연장 계약은 전략적인 움직임이다. 계약 연장은 물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3~4년 재계약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움직임은 토트넘이 팀 내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이후 장기 재계약을 통해 토트넘 레전드 대우에 나설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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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은 이를 부정했다. 그는 "토트넘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흥민 계약서에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넣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가 손흥민을 대체하게 된다면, 토트넘은 그에 따른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을 활용해 토트넘이 이적료 수익을 벌어들일 것이라는 견해였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언제 경기력이 떨어질지 모르는 나이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 계약 연장을 추진한 뒤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많은 역사를 만들어낸 레전드다. 오랫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선수기에 토트넘의 미온적인 태도는 더욱 아쉽게 다가오고 있다.

축구 매체 '스포츠몰'은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으로 손흥민과 최소 2026년까지 함께하려고 한다. 그러나 토트넘의 최우선 과제는 푸아도와 영입이 아니다. 여름이 오기 전까지 손흥민과 장기적인 미래를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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