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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강달러 주춤..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110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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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머니투데이

22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337.83)보다 19.39포인트(0.83%) 오른 2,357.2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6.22)보다 4.05포인트(0.49%) 오른 830.27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원 내린 1107.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8.6.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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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100원대로 내려 앉았다. 간만에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하락한 110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하락한 11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1107원대까지 떨어졌다. 장중 변동폭은 3.0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부터 하루씩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면서 징검다리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전날 미국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2% 올라 시장 전망치인 0.3% 상승을 밑돌았다. 2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94.753이었다. 지난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마찰이 글로벌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이 또한 달러 하락을 부추긴 요소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3% 오른 2357.2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9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지표 부진으로 달러 약세가 영향을 미쳤고 장중에 추가적인 이슈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도 나왔다"며 "소폭이지만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6.96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0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63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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