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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제보영상] 잿빛 연기 토해내는 터널…울산포항고속도로 터널 화재 긴박한 대피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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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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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입니다.

터널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쳐 나오고, 터널 앞은 오도 가도 못하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늘(22일) 낮 12시 30분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포항고속도로 범서 제2터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터널 안에 있던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3명이 연기를 마셨고,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길이 600m 터널 안에는 사고 당시 20대 가량의 차량이 운행 중이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차량 운전자들은 후진해 대피하다가 터널 내 조명이 꺼지자 차에서 내려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물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여 만에 진화했습니다.

경찰은 사료를 싣고 울산에서 포항으로 가던 8t 화물차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터널 양방향이 3시간 가까이 완전히 통제되면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구성 : editor C, 오기쁨 에디터, 영상 제보 : 0363님, 5707님, MH님, 영상 편집 : 김보희,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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