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주 DJ센터서 7월15일까지 '수소전기하우스' 운영

수소전기차 '넥쏘' 통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미래 비전 제시 '달리는 공기 청정기' 수소차 넥쏘…미세먼지 감소책으로 떠올라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2일 현대자동차 '‘광주 수소전기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 박일서 광주창조경제혁신 센터장, 이종진 광주그린카진흥원 본부장, 신환섭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최전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이대교 현대차 광주지역본부장이 수소전기차 '넥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6.22. (사진=현대자동차 제공)lcw@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달리는 공기 청정기' 수소전기자동차 '넥쏘(NEXO)'의 기술과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광주 수소전기하우스'가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에 문을 열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DJ센터에서 '광주 수소전기하우스' 개관식을 갖고, 궁극의 청정에너지 '수소'가 가져올 수소전기시대를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 박일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이종진 광주그린카진흥원 본부장, 이대교 현대차 광주지역본부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컨셉트로 한 수소전기하우스는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 확산에 앞장서는 광주시가 함께 만든 공간이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광주시청 내에 수소전기차 '넥쏘' 광주 1호차를 전달하는 등 수소전기차 확산과 관련 산업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도시로 광주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수소전기하우스'까지 개관함으로써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력을 광주시민에게 소개하고, 수소전기차와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친숙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움직인다.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오직 순수한 물만 배출하는 완전 무공해 차량이다.

넥쏘는 한번에 6.33㎏의 수소 충전이 가능하며, 5분 이내 짧은 시간에 완충이 가능하다. 완충시 최대 609㎞까지 주행이 가능해 현재까지 개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주행시 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오히려 대기 중의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이 때문에 '달리는 공기 청정기' 넥쏘는 미세먼지 감축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면 넥쏘 1000대가 1시간 동안 운행하게 되면 성인 4만90000여명이 필요한 공기를 정화할 수 있고, 디젤차 2000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넥쏘는 물을 전기 분해해 얻는 전기에너지로 차량 주행은 물론 각 가정에서 필요한 전기 동력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2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대자동차 '광주 수소전기하우스'가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연 가운데 주요 내빈과 방문객들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2018.06.22. (사진=현대자동차 제공)lcw@newsis.com

'수소전기하우스'는 이러한 장점을 실제로 구현한 것으로, 수소전기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으로써만 기능하는 것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수소 사회'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음을 직접 느끼게 해 준다.

DJ센터에 230㎡(약 70평) 규모로 조성된 수소전기하우스는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전기공급 체험, 무공해(Zero Emission) 수소사회 체험,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작동원리 체험, 넥쏘 관람, 어린이 과학교실 체험 등 관람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수소전기하우스'에서는 AR(증강현실)기기를 활용한 도슨트 투어를 통해 상세한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쉽게 돕고, 마치 눈앞에서 관련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듯한 입체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은 '하우스 전기 사용 체험', '수소전기차 발전 체험', '무공해(Zero Emission) 물 체험', 'Zero Emission 공기청정 체험', '대체에너지 체험' 등 총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체험과학교실'에서는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수소전기차의 원리 등 앞서 체험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을 실험을 통해 직접 배울 수 있다.

현대차는 '광주 수소전기하우스' 개관에 맞춰 오는 23~24일 이틀 동안 광주지역 '넥쏘' 계약고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투어, 넥쏘 시승 등 '수소전기하우스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광주 수소전기하우스'는 오는 7월15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소전기하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수소전기하우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수소에너지가 미래를 얼마만큼 깨끗하고 살기 좋게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충분히 느끼고 상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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