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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특검팀'에 검사 10명 합류..."첨수부 검사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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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수사를 맡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 합류하는 파견검사 10명이 추가로 확정됐다.

조선일보

허익범 특별검사/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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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융 특검보는 22일 법무부에 파견검사 12명을 요청해 장성훈(46·31기) 통영지청 형사2부장 등 10명의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출생인 장 부장검사는 2002년 울산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의정부지검, 부산지검 등을 거쳐 2016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에서 부부장검사로 재직했다. 나머지 9명의 검사 중에서도 대부분이 첨수부 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이번에 추가된 평검사 9명 중 다수가 첨수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며 “나머지 파견검사 2명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명단을 통보받아 오는 27일 공식 수사 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드루킹 사건은 디지털 증거분석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첨수부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많이 등용됐다”고 했다.

이로써 특검팀은 특검에 필요한 파견 검사 13명 가운데 11명의 파견 검사를 확보했다. 앞서 수사팀장으로 파견된 방봉혁(56·21기) 서울고검 검사에 이어 10명의 파견검사가 추가된 것이다. 추가로 합류할 검사 2명에는 부장검사급도 1명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특검팀은 크게 수사팀, 수사지원분석팀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했다.

박 특검보는 “파견검사 모두 자발적으로 흔쾌히 왔기 때문에 열심히 수사해주리라 기대한다”면서 “(허) 특검도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자료분석에 착수한 특검팀은 준비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는 26일까지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27일부터 강제수사를 포함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분석해야 수사할 수 있기 때문에 검토와 분석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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