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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인천∼단둥 카페리 '취항 20년' 200만명 수송…한·중교류 가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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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인천-단둥 카페리 취항 20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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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과 중국 단둥을 오가는 한-중 국제여객선이 취항한 지 20년 동안 총 204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22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단동훼리 취항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해당 항로 선사인 단동훼리가 초청한 임직원과 주거래 여행사·화주 등 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4박 5일간 인천과 서울을 관광·체험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인천∼단둥 카페리는 1998년 7월 운항을 시작했다. 취항 첫해 1만7000여명이던 여객 수는 2014년 17만4000여명으로 10배를 넘어섰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10만명, 총 204만6000여명(올해 5월말 기준)의 승객을 실어나르며 양국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단동훼리는 취항 20주년을 기념해 신상품을 개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8월 단둥지역 한중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남북관계 개선에 발맞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북한 국경지역 관광상품과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바이크 라이딩 상품의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단동훼리를 비롯한 인천항의 국제여객 선사들이 앞으로도 한중교류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정기 카페리 노선은 총 16개이고 인천에 10개, 평택·군산에 6개 노선이 개설돼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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