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낙동강서 과불화화합물 검출량 75배↑… 배출 차단 조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16년 최고농도 0.006㎍/L→2017년 0.454㎍/L

뉴스1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 전경(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지난해 낙동강 수계에서 검출량이 급격히 증가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 배출지역이 확인됐다. PFHxS는 아직 먹는물 수질 기준 항목에는 포함돼있지 않지만 동물실험에서 체중감소, 갑상선 호르몬 변화 등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낙동강 수계에서 검출된 PFHxS 검출원인을 조사한 결과 구미하수처리구역이 주요 배출지역으로 확인돼 해당 사업장이 PFHxS를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PFHxS는 낙동강 수계에서 2016년까지 최고농도가 0.006㎍/L 수준으로 검출되다가 지난해부터 75배 증가한 수치(0~0.454㎍/L)가 검출됐다.

환경부가 PFHxS 배출이 의심되는 지역의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 PFHxS 검출량이 5.8㎍/L에서 0.092㎍/L로 감소됐다.

PFHxS는 발암물질로 지정된 항목은 아니며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으로 설정한 국가도 아직까지 없다. 캐나다와 스웨덴 등 일부 국가에서 각각 0.6㎍/L, 0.9㎍/L로 권고기준을 설정해놓고 있긴 하다.

환경부는 먹는물 수질감시 항목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동시에 올해 7월부터 PFHxS를 산업폐수 감시항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추후 폐수배출 허용기준을 설정할 방침이다.
hanantwa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