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시약산·부민산 연결 천마다리 '완공'

오는 23일 준공식 및 걷기대회 행사 개최

부산 서구 시약산과 부민산을 연결하는 천마다리.(부산 서구청 제공)© News1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서구 서대신1동 대티배수지 인근의 시약산과 부민산을 연결하는 천마다리가 완공됐다.

서구는 22일 대티고개 도로개설로 단절됐던 시약산-부민산 등산로 연결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오는 2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시·구비 등 14억5000만원이 투입된 천마다리는 길이 45m, 폭 2m로 건립됐다.

시약산과 부민산은 중간지점에 대티고개 도로가 뚫리면서 그동안 시약산에서 천마산이나 감천문화마을 등으로 가고자 하는 등산객들은 도중에 대티고개 도로로 내려왔다가 다시 등산로로 올라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도로를 건너는 과정에서 교통사고 등 사고위험에 대한 불안감도 높았다.

구는 천마다리에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입구에는 주민쉼터를 만들었다. 주변 불결지에는 전망데크와 운동시설 등도 설치했다.

아울러 등산로로 이어지는 대티배수지 인근의 노후됐거나 폭이 일정하지 않은 계단에 목재의 데크와 난간을 설치해 주민과 등산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구는 23일 오후 2시 천마다리 준공식을 축하하는 ‘서구사랑 걷기대회-천마를 걷자’ 행사를 서구산악연합회(회장 송만영) 주관으로 개최한다.

걷기대회 코스는 천마다리를 출발해 아미동배수지를 거쳐 천마산조각공원에 이르는 약 3㎞ 구간에서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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