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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외교부 "韓, 예멘사태에 책임 있는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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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외교부는 최근 난민의 제주도 입국 급증으로 주목받고 있는 예멘 내전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예멘 사태와 같은 인도주의적인 위기 상황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려 한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미 '예멘 인도적 위기 관련 고위급 공약회의'를 통해 (예멘에) 매년 100만 불씩 지원을 해왔고 작년부터 400만 불로 액수를 늘려 더 적극적인 참여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멘은 내전이 3년 동안 이어지며 대다수 국민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

2800~3000만명 정도인 예멘 전체 인구 중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2200만명이다. 이 중 800만명은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

이 당국자는 "우리도 (유엔과 같이) 정치적 해결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 하에 예멘사태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예멘 난민이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이들의 난민 신청 수용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일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제주에 입국한 예멘 난민은 총 561명이고, 549명이 난민신청을 했다.

난민 급증사태의 원인으로는 제주도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도입한 무사증 입국제도가 지목됐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1일 예멘을 무사증 입국 불허국으로 지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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