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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서울 소재 덴마크 기업들, 독거어르신 의약품 키트 100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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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덴마크 기업들이 의료취약계층인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응급의약품 키트 100개를 제작해 전달한다. 이 키트에는 종합감기약, 파스, 밴드, 미세먼지 마스크 등이 들어있다.

서울시는 23일 덕수궁 보행전용 거리에서 '건강한 노년생활, 꽃보다 Life'를 개최해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응급의약품 키트 100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시민들도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키트를 만들거나 SNS통해 행사를 홍보하는 시민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 같은 서울 소재 덴마크 기업의 독거어르신에 대한 사회공헌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지원 대상을 50명에서 100명으로 두 배 확대했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주한덴마크대사관, 노보노디스크와 함께 '지역사회공헌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주한덴마크대사관을 통해 오티콘코리아가 처음으로 동참하게 됐다.

노보노디스크 임직원과 오티콘코리아 임직원,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대사,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이 함께 한다. 당뇨병 치료제 전문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보청기 생산 다국적기업 '오티콘코리아'는 물적·인적 지원을 한다. 시는 행정력을 동원해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발굴·파악한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은 이 과정에서 시와 덴마크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응급의약품 키트를 독거어르신 집으로 직접 전달한다.

주한덴마크대사관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대사는 "앞으로도 덴마크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협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우호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오늘 노보노디스크와 오티콘코리아의 시민참여 사회공헌 행사는 공공 영역이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대사관과 기업이 앞장서 함께한 모범적인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서울시 또한 이번 후원이 지역문제 해결에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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