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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완도군, 여름철 고수온·폭염으로부터 전복 피해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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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머니투데이

완도군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하 전복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복 가두리 차광막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 완도군은 여름철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복가두리 차광막을 지원하는 등 폭염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6월과 8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완도군에 따르면 고수온으로 인한 어가 피해발생을 막기 위해 전복 가두리 차광막 지원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가두리 차광막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사업비 1억2400만원을 투입, 6mx25m 사이즈 차광막 2200개를 지원한다.

완도에서 주로 양식하고 있는 전복은 참전복(북방전복)으로 여름철 고수온에 취약하고, 수온이 상승하면 물 속의 용존산소가 급격히 저하돼 호흡곤란에 의한 폐사가 발생한다.

이를 막기 위해 산소발생기 사용, 액화산소를 공급해 용존산소를 올려주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해상가두리에는 산소공급이 어려워 차광막을 설치해 조도를 낮추고 먹이공급을 줄여 안정되게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완도군 추관호 수산양식과장은 “여름철 고수온 시기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먹이공급을 줄이고, 가두리 내 조류소통이 잘될 수 있도록 하며,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 태풍과 폭우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완도군은 2016년도 2억1300만원, 2017년 3억6300만원을 지원해 여름철 고수온 대비 차광막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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