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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마약과의 전쟁' 필리핀, 초등학교 4학년부터 마약검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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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필리핀의 초등학생.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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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의 전쟁'을 치르는 필리핀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의무적으로 불시에 마약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인 필리핀스타는 에런 아키노 필리핀 마약단속국 국장의 말을 인용해 "공·사립학교 교사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들과 대상으로 매년 의무적으로 마약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기존 법안에 따르면 무작위 마약검사 대상은 중학생 이상이다.

아키노 국장은 "마약에 연루된 10세 어린이도 있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마약에 연루되는 걸 막을 필요가 있다"며 조기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그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검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교육부 등 당국과 협의해 검사 지침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마약단속국은 마약 관련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넣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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