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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지인 살해 뒤 여장하고 은행서 돈 찾은 40대 영장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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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중랑경찰서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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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4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50대 남성을 살해하고 훼손한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박모씨(48)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씨는 평소 알고 지낸 A씨를 6월8일 흉기로 살해하고, 사체를 노원구 소재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의 아내로부터 실종신고를 받아 조사를 시작했고, 연락 두절 후 피해자 계좌에서 현금이 인출된 사실을 발견, 은행 CCTV를 확인해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

CCTV 화면을 통해 피의자 박씨가 여장을 하고 현금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사체는 21일 발굴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 파악을 위해 22일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할 예정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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