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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지지정당 없다는 사람들 절반도 “문 대통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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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국갤럽’ 6월 셋째주 조사…문 대통령 지지율 75%

긍정 이유 ‘대북 정책’-부정 이유 ‘경제 문제’ 꼽아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추이. 자료=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7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6월 셋째주(19∼21일) 전국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판단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75%가 긍정 평가했다고 22일 밝혔다. 16%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자(745명·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대북 정책/안보’(27%), ‘북한과의 대화 재개’(17%),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159명)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대북 관계/친북 성향’(8%), ‘북핵/안보’(7%), ‘최저임금 인상’(6%)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4%, 30대 85%, 40대 87%, 50대 66%, 60대 이상은 57%였다. 변화는 대부분 50대 이상에서 나타난 것이며, 40대 이하는 지난주와 비슷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웃돌고,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50% 내외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3%만 긍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하락한 53%, 자유한국당이 3% 하락한 11%, 바른미래당 6% 순이었다. 무당층은 5%포인트 늘어난 11%였다.

아울러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나빠질 것'(34%)이라는 응답이 ‘좋아질 것’(24%)보다 많았다. 지난달에 비해 낙관 전망은 11%포인트 줄고, 비관은 12%포인트 늘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20%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해 '나빠질 것'(23%)보다 적었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1%로 지난달(42%)보다 9%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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