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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남북 적십자회담 시작...이산가족 상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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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할 남북 적십자회담이 오전 10시 북측 금강산 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8시 20분쯤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한 시간 뒤인 9시 20분쯤 회담장인 금강산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우리 측 대표단은 금강산 호텔 2층에 마련된 회담장으로 올라가 10시부터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3년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규모와 일시, 장소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산가족과 친척의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서신 교환, 고향 방문 프로그램 등도 거론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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