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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대한민국 공격 의사 없다"…수위 조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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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전만 해도 노골적으로 핵위협을 했던 북한의 김정은이 이번엔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인 건데 북한의 속내가 뭔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정은 총비서가 창립 60돌을 맞은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연설) : 우리는 솔직히 대한민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남녘해방이라는 소리도 많이 했고 무력 통일이라는 말도 했지만 지금은 전혀 이에 관심이 없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상황관리를 주문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연설) : 현명한 정치가라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상황관리 쪽으로 더 힘을 넣고 고민할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무력사용을 기도할 경우 핵무기도 사용하겠다며 위협을 이어갔지만 북한과 충돌할 경우 대한민국은 존속할 수 없을 것이라던 며칠 전에 비해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정규군을 보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부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정감사에 나온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북한군 장교 6명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숨졌다는 외신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며 추가 파병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 정규군 파견 문제는 러시아와 북한이 거의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러시아와 군사동맹 못지않게 긴밀해지고 있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한반도 등 역내 안보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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