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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적십자회담 대표단 동해선 육로로 방북…"이산 한 풀어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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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하는 남북 적십자회담 남측 대표단이 22일 오전 강원 고성군 동해선출입사무소에서 출경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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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기 위한 우리 측 대표단이 22일 오전 동해선 육로로 방북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한적) 회장을 비롯해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을 비롯한 대한적십자사와 통일부 관계자, 취재진 등 4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5인승 대형버스 1대와 25인승 소형버스 1대, 승용차 1대 등 모두 3대의 차량편으로 오전 8시 10분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출발, 8시 18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북측 금강산호텔에서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한상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김영철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 등 북측 대표단과 남북적십자 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박경서 회장은 출발에 앞서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에게 “남북적십자 회담을 잘 다녀오겠다. 이산가족의 한을 풀어드리겠다. 많이 성원해달라”고 말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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