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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코스피, 무역분쟁 우려에 9개월 만에 장중 2320선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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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팔자'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1108.8원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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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330선 밑으로 내려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장중 2320선까지 떨어진 건 지난해 9월7일(2328.92) 전날 1112원대까지 올랐던 달러/원 환율은 1108원까지 떨어졌다.

코스피는 22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날보다 16.87포인트(0.72%) 내린 2320.96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 475억원씩 '팔자'다. 개인이 홀로 5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는 2320.7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320선을 기록한 건 지난해 9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미국, 중국이 최근 상대국 주요 수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럽연합(EU)도 무역분쟁에 참여하는 등 불확실성이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밤 뉴욕 주요증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3%), 나스닥 지수(-0.88%) 등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포스코, 현대차, LG화학, 네이버, LG생활건강 주가가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 한국전력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장중 820선이 깨졌다. 전날보다 8.18포인트(0.99%) 내린 818.04에 거래 중이다. 역시 개인만 148억원 순매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68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메디톡스, 나노스,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세다. CJ E&M, 펄어비스는 강보합세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원화 강세) 1110원에 출발한 뒤 1108.8원까지 내려왔다.
solidarite4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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