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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윤서인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유튜브 방송 홍보…누리꾼 “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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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동아닷컴 DB


극우 성향의 웹툰작가 윤서인 씨가 배우 정우성을 저격하는 웹툰으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홍보하는 기민함을 보였다.

윤 씨는 20일 정우성의 '난민 발언'을 저격하는 글에 이어 21일 정우성을 희화화한 듯한 웹툰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윤 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헐. TV 보는데 웬 아저씨들이 내 얘기를 막 하심. 사람 없는데서 그렇게 남 얘기하고 그러는 거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날 TV조선에서는 정우성을 비판한 윤서인의 페이스북 글과 웹툰을 보도했다.

또한 이날 정우성 관련 웹툰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기자들 전화 무지하게 오네.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아내는 건지. 한국만 오면 귀신같이 이렇게 된다. 용한 점쟁이 만나서 사주팔자 상담 좀 받아보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듯한 반응도 보였다. 갑자기 이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윤서인 TV 유튜브 방송 시작한다"라며 홍보를 한 것. 그러면서 그는 유튜브 방송 홍보 게시물에 "에라 모르겠다.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윤서인을 향한 여론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 일부 누리꾼들은 윤서인이 논란을 즐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관종, 자신 홍보 절반의 성공"(tomm****), "노이즈마케팅해서 관종짓하는 것으로 보임"(nom0****), "한국에 오면 그림자처럼 조용히 있다가 가면 누가 관심을 가질까? 참 관심도 삐뚤어지게 받으려는 관종"(hkl3****), "뭔 X소리일까. 정당하게 돈을 벌고, 자기 시간 쏟아서 봉사활동 하면서 참여를 독려하는 사람에게. 부자면 뭐 약간이라도 베푸는 도움은 다 위선이라는 걸 말하고 싶은 건가? 착한 말이나 하고 살 걸이라 XX이지 말고 정우성만큼이라도 선행을 하고 나서 얘기해라. 착한 말이 본질이 아니라 그만큼 베푸는 게 있기에 정우성은 말할 자격이 있는 것"(jiyy****), "이렇게라도 이슈 만들어서 유명인사 되고 싶은 XXX XXX"(spri****), "만화나 그리세요"(woos****), "참 성격 꼬인 사람이네"(pado****), "자제해라. 만화나 그려"(dytn****)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솔직히 맞는 말이긴 하다"(dbsy****), "속이 시원하다"(thre****), "윤서인이 말이 맞는 듯"(blue****) 이라며 윤서인을 옹호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정우성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 동안 집을 잃었습니다. 오늘 난민과 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고 글을 적었다.

이에 윤서인은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 씨.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라고 정우성을 비판했다. 또한 정우성을 희화화한 듯한 웹툰을 그리기도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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