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드라마 ‘겨울연가’가 극장용 영화로 만들어져 일본에서 개봉된다.
‘겨울연가’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7일 “드라마의 일본 상영 20주년(2023년)을 맞아 일본 배급사와 시청자들에게서 지속적인 제작 요청을 받아 영화화를 결정했다”며 “일본 내 2025년 겨울 개봉을 목표로 편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02년 KBS 2TV에서 방영된 최지우,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는 이듬해 일본 NHK에서 ‘겨울 소나타’(冬のソナタ)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큰 화제를 모으며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영화판은 원작의 화질을 4K로 개선하고 색 보정 작업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줄 예정. 아울러 기존 드라마 수록곡을 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해 다시 녹음한다. 원작 드라마를 연출한 윤석호 감독이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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