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유진투자 "LG디스플레이 올해 적자 예상…목표주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액정표시장치(LCD) 공급 과잉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중립'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만9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내렸다.

이승우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심화하고 있다"며 "LCD 패널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2분기에는 매출 5조4천억원에 영업적자 2천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의 90%를 차지했던 LCD의 업황 반등·안정화 없이는 실적이 되살아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도 매출 23조원에 영업손실 7천110억원, 당기순손실 5천590억원으로 적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예정된 중국의 LCD 투자 계획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2019년에도 적자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며 "LCD 공급 과잉, 설비투자 부담, 감가상각비, 금리상승 등 LG디스플레이의 경영진이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만만치 않아 당분간 보수적 관점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