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익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케이바이오의 주요 매출원인 척추 임플란트 판매 시 관련 수술용 의료기구를 제공해야 하는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수술용 의료기구 관련 공급 부족으로 임플란트 수술이 지연돼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연된 수출물량이 2분기부터 반영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한 113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수술보다 절개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법(MIS)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016년 7월 세계 최초로 경추 MIS 시스템에 대한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획득해 현재 척추 전 부위에 대한 MIS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MIS 매출액은 178만 달러로, 미국 매출액의 약 15% 수준까지 성장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미국 내 MIS 시술가격은 국내 대비 3배 이상으로, 엘앤케이바이오의 MIS 제품군 매출총이익률은 수출 기준 8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엘앤케이바이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0% 증가한 49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49억 원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기존 주력시장인 미국과 호주에 대한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신규법인인 인도, 홍콩, 말레이시아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다만, 인도법인의 경우 수출허가 관련 일부 사항이 지연되며 9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이민호 기자(minori303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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