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위버필드' 잔여가구 경쟁률 960대 1

과천 위버필드 투시도/제공 = SK건설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 잔여가구 추첨에 2만4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10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이 나왔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건설·롯데건설이 20∼21일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 ‘과천 위버필드’ 미계약 잔여가구 25가구 추첨에 2만4000명이 넘는 사람이 청약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미계약 잔여물량 경쟁률은 약 960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형별로는 54㎡형이 4가구 모집에 1만4000여명이 몰려 약 35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84㎡형은 21가구 모집에 약 1만명이 신청해 약 4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천 위버필드는 지난 3월 과천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하는 1순위 기타지역까지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955만원(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보증 발급 기준)으로 책정돼, 당첨만 되면 1억∼2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당첨자를 발표하면서 예비당첨자를 40% 비율로 뽑아둬 계약률이 98%에 달했지만, 25가구가 잔여가구로 나왔다는 소식에 시세 차익을 노리는 청약자들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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