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멕시코, 기준금리 7.75%로 0.25%P 인상…올해 2번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가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높은 7.75%로 올렸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물가상승과 페소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멕시코의 금리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 2월 기준금리를 7.25%에서 7.50%로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인상 수준은 시장의 예상치와도 일치한다. 시티바나멕스가 최근 25개 은행을 상대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설문한 결과, 20개 은행이 0.25%포인트 인상을 점쳤다.

중앙은행은 "우리가 확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 중 일부가 현실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7년 만에 최고 수준인 6.8%를 기록한 물가상승률은 올해 5월 들어 4.5%로 다소 낮아졌지만 휘발유와 취사용 가스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는 대선 이후 정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재개정 협상의 불확실성, 미국과의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해 최근 2017년 초 이후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penpia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